신동헌 | 도서출판 지일북스 대표
FOCUS
통계로 바라보는 세상이야기
e-지방지표로 주제별 통계자료 확인하기!
통계청은 여러분이 주제별로 쉽게! 통계자료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e-지방지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KOSIS의 2022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에 따르면, 지역별 재학생의 전반적인 학교생활에서 광주가 ‘매우 만족한다(25.9%)’ 및 ‘약간 만족한다(37.1%)’의 합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KOSIS의 2020 일반폐기물 재활용률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폐기물이 재활용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바로 ‘부산(80.4%)’입니다. 통계표 서비스의 장점은 오름차순, 내림차순 필터링이 가능하고, 해당 표를 클릭하면 색 처리가 되어 헷갈리지 않는다는 점이고, 시각화 서비스의 장점은 전국, 최소 및 최대 건수나 비율을 한 번에 제공하고, 타임라인 기능으로 변화 양상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 한류와 함께 세계로!
“aegyo(애교), japchae(잡채), banchab(반찬)”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된 한국어 단어들인데요, 2021년 9월에만 무려 26개의 한국어 단어가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1884년부터 2021년 8월까지 137년간 등재된 한국어 단어는 모두 합쳐 23개라고 하니, 한 달에 26개가 얼마나 많은 수인지 실감이 나죠!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108개국의 한류 동호회 현황을 분석한 통계를 보면, 2017년에 6,099만 명에서 2021년 15,660만 명으로 전 세계 한류 동호회 회원 수는 9,561만 명 증가했습니다. 2020년 2월 발표된 자료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총 7,730만 명으로 무려 14위를 차지했고, 국립국어원의 한국어-외국어 학습 사전 이용자도 2021년에는 10월까지 무려 363만 2339명이라고 합니다.
종이에서 포털로, 요즘 사람들의 신문읽기
신문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직도 종이신문이지만, 이제는 휴대폰으로 인터넷 포털에 접속해 기사를 보는 모습이 훨씬 익숙합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1 언론수용자조사를 보면, 종이신문 뉴스 이용률은 2017년 16.7%에 비해 2021년 이용률은 8.9%로 7.8%p 하락한 반면, 인터넷 포털 이용률은 2017년 73.0%에서 2021년 79.2%로 6.2%p 상승했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1 신문을 말하다:이용자 FGI를 통해 본 종이신문의 오늘과 내일> 조사에 따르면, 종이신문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인터넷 신문 대비 종이신문의 장점으로는 종합적이고 선별되었으며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의 다양성과 강제성, 형식의 규격과 가독성 및 집중과 기억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결혼은 선택! 연애도 안 하는 이유는?
최근에는 결혼이란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선택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특히 1030세대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2022년 혼인 건수는 19만 2천 건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합니다. 또한, 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22년 7월 만 19~34세 비혼 청년 1,0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제1차 저출산 인식조사’에선 65.5%가 현재 연애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1 가까운 인원(29.1%)이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답했고, ‘비연애’ 상태라 답한 이들 중 70.4%는 스스로 원해서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생 사교육비 최다,
대한민국의 사교육 현주소
“유난이 유난을 낳고, 유난이 집착이 되고, 집착은 또 경쟁을 낳고…” 입시 전생 속에서도 호롱불 같은 따스함을 지닌 드라마를 꿈꿨다는 양희승 작가의 <일타스캔들>이 종방하였는데요, 과열된 우리사회의 교육열을 반영한 설정에 몰입되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컸다고 합니다. 2022년 통계청의 ‘초중고사교육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26조 원으로 전년대비 10.8%(2조 5천억원) 증가했고, 참여율(78.3%)과 주당 참여시간(7.2시간) 역시 전년대비 각각 2.8%p, 0.5시간 늘었으며, 초중고 전체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전년대비 11.8% 상승하였는데, 초등학교는 37.2만원, 중학교는 43.8만원, 고등학교는 46만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마스크는 벗었지만
학교생활만족도는 감소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고, 매일 아침 진행하던 체온측정과 급식실 칸막이도 사라졌지만, 지난해 11월 발표된 ‘2022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생활에 만족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51.1%로 59.3%를 기록했던 2년 전보다 8.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은 52.4%, 여학생은 49.6%로 남학생의 만족도가 여학생보다 약간 높았습니다. 2022년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꼽은 공부하는 이유는 미래의 나를 위해 필요해서가 79.7%로 가장 높았고, 공부를 못하면 부끄럽기 때문에(32.5%)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창업을 진로 계획으로 세운 비율도 2015년 1.0%에서 2022년 2.9%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취학률 세계 최고 수준 대한민국!
아시아 국가들은?
대한민국의 학제는 6-3-3으로 운영 중이며, 2019년 초등학교 취학률은 101.0%이며, 대학 취학률 또한 98.4%로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한국과 같은 6-3-3년 학제를 실시 중인데요, 2020년 중국의 초등학교 취학률은 103.2%, 대학교는 58.4%를 기록했고, 베트남의 학제는 5-4-3인데, 초등학교에 앞서 유치원 3년(3~6세)을 정규교육과정으로 분류한 영향으로 베트남의 유치원 취학률은 2020년 92.8%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등록학생 인구만 2억 5천만 명에 달하는 교육대국 인도는 현재 기존의 10-2 학제에서 5-3-3-4의 학제로 개편되는 와중에 있는데요, 2020년 기준 인도의 초등학교 취학률은 99.9%, 대학교는 29.4%를 기록했습니다.
위드코로나 시대!
국민 삶의 질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2023년 2월 20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에서 발간된 ‘국민 삶의 질 2022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수치가 반영된 20개 지표 중 고용이나 가족, 건강, 세부 환경영역별 만족도는 개선된 반면 독거노인, 선거투표율, 학교생활만족도, 기후변화불안도 등의 4개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년 1인당 여행일수(국내)는 6.58일로 ’20년(5.81일)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22년 미세먼지 농도는 17.9㎍/㎥로 ’21년보다 0.8㎍/㎥ 감소하였습니다. ’21년 비만율은 37.1%로 ‘20년(38.3%)보다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의 35% 미만에 비하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시기의 재택근무와 원격 학습, 외부 활동의 제약으로 인한 활동량 감소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접속 중,
우리는 지금 인터넷 시대!
1982년,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전신인 한국전자기술연구소 컴퓨터 개발실에서 컴퓨터와 컴퓨터 간 원거리 네트워크 교신을 최초로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이 시작되었습니다. 2021년 기준 대한민국의 인터넷 이용률은 93.0%입니다. 특히 2000년 49.8%였던 우리나라의 인터넷 접속률은 2001년에는 63.2%, 2002년에는 70.2%, 2005년에 92.7%, 이후 계속 90% 이상을 기록했고 2021년 인터넷 접속률은 99.9%였습니다. 2021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96.3%는 하루에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에 걸쳐 90% 이상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을 보인다고 있다고 합니다.
봄 나들이 방해꾼,
춘곤증! 졸음운전 주의보!!
졸음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 0.17%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치사율이 4.51%로 음주운전 치사율보다 1.7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의 월별 졸음운전 교통 사망사고 통계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 437명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이 중 5월이 11.9%(52명)로 가장 높았습니다. 춘곤증과 함께 찾아오는 졸음운전 예방법을 알아볼까요? 먼저, 30분에 한 번씩 환기하고, 과식보다는 틈틈이 간식으로 졸음을 떨쳐보는 것도 방법이며, 장거리 운전에는 2시간에 한 번씩 쉬는 것도 잊지마세요.
아름다운 봄의 전령 꽃!
세계인들이 꽃을 사랑하는 방법
2021년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간 화훼 소비액은 12,386원 수준으로 나타난 반면, 2016년 해외의 1인당 소비액을 살펴보면 스위스 185,000원, 네덜란드 110,000원, 일본 57,000원 등으로 우리나라보다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화훼류 한일 소비행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는 마음 전달을 위한 선물용(38.7%)이나 결혼이나 개업·장례 등 행사용 화환(22.9%)이 꽃 구매의 주된 목적인 반면, 일본은 선물용(24.0%), 가정 장식용(23.1%), 성묘용(20.1%), 성불용(16.0%)의 순으로 상당 부분이 생활이나 가정용 소비 중심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월 중순부터 봄꽃이 피기 시작해 4월 중순께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혹시 나도 스마트폰 중독?
현대인의 신종 질병에 대하여
통계청 생활시간조사(2019)에 따르면 개인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1시간 31분이었습니다. 이것을 1년으로 계산하면 약 33,215분(약 553시간)이죠. 우리가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경우, 20세부터 80세까지 평생 1,407일은 스마트폰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2021년 기준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24.2%는 과의존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비율이 37.0%로 가장 높았습니다. 2021년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일자목증후군’으로 2020년보다 늘어난 1,550,082명이었습니다. 불면증도 658,675명 (2020년)에서 684,560명(2021년)으로 증가했으며, 손목터널증후군 역시 166,094명(2020년)에서 169,384명(2021년)으로 증가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취준생이 된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취업 준비자 수는 2019년 748,000명에서 2021년 841,000명으로 3년 동안 꾸준히 늘었습니다. 잡코리아 ‘취업 준비 시 정보 습득 현황(2022)’ 설문조사에 따르면, 취준생의 84.5%는 취업 정보 수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는데요, 특히 ‘지원 기업의 조직문화 및 근무 분위기’(26.6%), ‘실제 급여 수준’(23.8%), ‘재직자들이 평가하는 근무 만족도’(21.3%) 순으로 나타났고, 취준생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로는 ‘연봉, 실 급여 수준’(31.8%),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및 자격요건’(26.2%), ‘채용 일정 및 채용 규모’(23.3%), ‘합격 스펙 및 합격 자소서 등 참고자료’(15.3%) 등으로 응답하였습니다.
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2021 생명표로 예상해보자!
생명표란,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특정 연령의 사람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표입니다. 지난해 12월 6일 2021년 생명표가 발표되었는데요, 2021년 연령별 사망확률에 따르면 2021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3.6년입니다. 1970년과 비교했을 때 21.3년 늘어난 수치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남자의 기대수명은 80.6년, 여자는 86.6년으로 기대수명 차이는 1985년 8.6년으로 최고점에 도달한 후 계속 감소하여 2021년에는 6.0년으로 예측되었습니다. 2021년 현재의 기대수명은 대한민국이 OECD 평균보다 남성 2.9년, 여성 3.5년 더 높은데요, 가입했던 1996년에는 OECD 평균 기대수명보다 남자 2.3년, 여자 0.9년 낮았다고 합니다.
어서오세요, 한국방문 반가워요~
2019년 9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45만 9,664명이었데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된 2020년 3월 이후에는 수가 급감하다가 2022년 5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7만 5,922명이었고, 10월에는 47만 6,097명으로 차츰 회복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조사한 결과, 관광 목적(53.6%)이 가장 많았고, 개인적인 이유(36.6%), 유학연수(6%)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별과 연령은 남성의 경우, 주된 연령대는 31~40세(12.5%)였고, 그 다음으로 14.1%가 21~30세 남성이었습니다. 여성은 21~30세(14.5%)가 가장 많았고, 31~40세(9.1%)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방문객의 국적은 1위 미국(45만 2,363명), 2위 중국(19만 9,980명), 3위 필리핀(17만 4,129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북한의 산업구조, 이렇게 다르다고?
북한통계포털(https://kosis.kr/bukhan/)을 보면 2021년 북한의 인구는 2,548만 명으로 남한(5,175만 명)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고,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42.3만 원으로 남한(4,048.2만 원)의 3.5% 수준으로 남북한의 소득 격차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1년 북한의 무역총액(남북교역 제외)은 7.1억 달러로 전년보다 17.3% 감소하였으며, 남한의 무역총액 12,595억 달러의 1/1,766배(0.1%) 수준이었습니다. 북한의 2021년 산업구조는 서비스업이 32.9%로 1위, 농림‧어업은 23.8%로 2위, 제조업이 18.3%로 3위를 차지하였고, 2021년 북한의 수출액은 0.8억 달러로 2020년 수출액 0.9억 대비 8.2% 감소하였고, 수입액은 6.3억 달러로 2020년 수입액 7.7억 대비 18.4% 감소하였습니다.